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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지구대, 치매할머니 잃어버릴 뻔한 생활비 찾아줘
  • 김달
  • 등록 2015-06-17 10: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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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경찰서(서장 강황수) 신동지구대(대장 송기윤)가 지난 9일 치매할머니(손○○, 69세, 여)가 잃어버릴 뻔한 생활비를 찾아줘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구대에 따르면 “농협 은행 객장에서 소란중인 사람이 있다.”는 112신고를 접수하고 신동지구대 이승환 경위는 현장에 출동했다. 이날 손 할머니는 은해에서 환전을 하고 돈을 두고 나온 후 은행에 간 사실을 기억하지 못하고 “은행직원에게 200만원을 주고 5만원권으로 환전을 했는데, 100만원만 주고 나머지 100만원은 주지 않는다.”며 “여기서 죽어 버리겠다.”고 하며 소리를 지르며 소란을 피웠다.

 

이에 이 경위는 은행 cctv를 확인 할머니와 차분히 대화를 나눈 뒤 금일 행적에 대해 추적하고, 주변의 다른 은행을 들러 경위를 파악했다. 추적 끝에 보니 손 할머니가 다른 은행에서 환전을 하고 은행원의 과실로 100만원만 돌려받고 간 사실이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손 할머니는 “경찰관이 고생을 하면서 큰돈을 찾아줘 너무 고맙다.”며 돈을 주며 답례를 하려 했지만 도리어 이 경위는 호의를 정중히 거절하고 집까지 모셔다 드리겠다고 말해 주위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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