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시설원예, 과수재배 등의 농작업 편의성을 높이는 첨단장비를 농가에 지원한다. 지원조건은 자부담 20%로 연중 사업예정지 관할 시군을 통해 신청을 받는다. 지원내용은 내·외부 환경센서(온도, 습도, CO2, 일사량 등), 적외선 카메라 등 영상장비, 각 시설별 제어 및 통합제어장비, 실시간 모니터링 및 생육정보 DB 분석시스템 등이다. 

시설원예 ICT(정보통신기술) 융복합사업은 시설원예, 과수재배에 최적의 환경 유지로 생산성과 농작업 편의성 높여 소득을 증대하기 위해 첨단장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러한 첨단농업사업 신청은 3월인 지금이 가장 적기다. 왜냐하면 전문가 컨설팅, 시공 등에 약 5~6개월이 소요되고 시설 개보수 후 9~10월에 ‘17년 수확을 위한 파종 등의 작기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ICT 보급 초기단계에 농업인에게 ICT 시설장비가 생소한 점을 고려하여 사업 진행은 3단계로 현장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한다. 1단계에는 ICT 시설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농가를  선정하고 작물·온실형태 등에 따라 꼭 필요한 시설을 선택한다.

2단계로 현장 상황에 맞게 ICT 융복합 시설 설치 계약과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마지막 3단계로 시설의 정상 작동  유무를 확인하고 현장 활용을 지원한다. ICT 융복합 사업 희망자는 각 시·군청에 신청할 수 있으며, 사업 신청자를 대상으로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3월 말에 1차 사업자를 확정하며 구체적인 사항은 시·군에 문의하면 된다. 연중 사업 신청이 가능하나, 1차 사업자에 대해서는 시설원예 관련 타 지원사업 대상자 선정 시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도 관계자는 “ICT 기술을 활용할 경우 생육정보·환경 분석이 가능해져 생산성·품질 향상 및 경영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3월까지 많은 시설원예, 과수농가에서 동 사업을 신청해 미래지향적 첨단농업인 스마트 팜 실현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하였다.

한편, 지난해 전북도에서는 44농가에게 16억원을 지원하여 온실에 스마트폰을 연계한 ICT 복합환경시스템을 구축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