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학생들이 연탄 갖다줘 추위 걱정 덜었어요”
  • 황나은 기자
  • 등록 2016-11-24 13:04:00

기사수정
  • 부천중, 고사리손으로 독거노인 가정에 연탄 배달








익산시 어양동에 소재한 익산부천중학교 학생 60여명이 11월 18일 독거노인 가정에 연탄을 배달해 훈훈한 감동을 줬다.


익산부천중 학생회는 학교축제에서 먹거리를 판매한 수익금과 학생들의 자발적인 성금을 모아 연탄 2,000장을 마련하고, 어양동 어곳마을에서 홀로 사는 노인 2세대에 연탄 1,000장씩을 직접 배달하며 따뜻한 사랑을 전달했다.


부천중 김예원 교장은 “학생들 스스로 참여해 기쁜 마음으로 연탄을 전달하는 모습을 보니 매우 흐뭇하다.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는 아이들로 성장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탄을 받은 황모 할머니는 “올해도 어김없이 학생들이 연탄을 갖다 줘 올겨울 추위 걱정을 덜게 됐다”며 “아이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배달하는 모습을 보며 고마움과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했다.


정홍진 어양동장은 “지역의 소외된 이웃에게 매년 잊지 않고 연탄을 전달해 주는 학생들에게 감사하다. 학생들의 정성어린 나눔으로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익산부천중학교 학생회는 2014년부터 관내 독거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사랑의 연탄나누기 행사를 3년째 이어가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