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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기세배` 무형문화재 공개행사 개최
  • 정용하 기자
  • 등록 2017-06-13 14: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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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25호인 「익산기세배」보존회(회장 소월례)는 10일 오후 금마면에 위치한 기세배전수교육관 야외공연장에서 ‘익산기세배’ 공개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오후 3시부터 판소리와 고전무용 등 식전공연, 4시부터는 본 행사인 ‘익산기세배’ 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기세배의 기원은 삼한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만 정확한 문헌기록은 없으며, 금마를 중심으로 왕궁, 동편, 함열, 삼기 등에 번져 독특한 양상을 띠면서 성행해 왔다. 「농기세배제전」은 음력 정월 대보름에 인근 12개 마을이 모여 마을의 안녕과 협동정신을 키워주기 위한 제전이 벌어진다.

 

각 마을에는 최고의 지위자인 좌상을 비롯하여 공원, 벼루, 총각좌상, 총각머슴, 무동, 무동받이, 기받이 등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익산기세배 공개행사는 달집태우기행사와 함께 해마다 정월대보름이 치러지지만 올해 초 사상 초유의 조류독감(AI)과 구제역 확산으로 연기되어 이달에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


익산기세배는 2000년 11월 24일 전라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매년 정월대보름 즈음에 공개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보존 및 전수활동을 전개하여 그 명맥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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