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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볕 횡단보도 ‘그늘막’ 괜찮네
  • 조도현 기자
  • 등록 2017-07-31 15:45:00
  • 수정 2017-08-02 12: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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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정헌율 시장)는 연일 폭염경보 발령으로 찜통 더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이 뜨거운 햇빛을 잠깐이라도 피해 갈 수 있도록 지역 횡단보도와 교통섬 곳곳에 폭염대비 그늘막을 설치했다.


그늘막은 익산역을 비롯한 이동 인구가 많은 영등·모현·동산·마동, 원대병원 횡단보도 및 교통섬 30개소에 설치됐다.


시에 따르면 시민들은 교통신호를 기다리기 위해 그늘이 없는 횡단보도와 교통섬에 서 있어 직사광선에 그대로 노출될 수밖에 없다.


‘폭염대비 그늘막’은 오는 10월까지 운영돼 늦여름이 끝나는 그날까지 시민들의 흐르는 땀을 잠시나마 식혀줄 예정이다.

그늘막 크기는 지름 3~5m 정도로 여러 명이 한꺼번에 머무르기에 충분한 크기다.


시는 설치된 그늘막의 사후관리를 철저히 할 방침이다.

담당자를 지정해 그늘막 문제 발생을 확인하고, 설치 지역을 매일 순찰한다.

강풍이 불거나 폭우가 내릴 때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그늘막을 접고 날씨가 갠 후에 다시 펼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더운 날씨에 신호 바뀌기를 기다리는 시민들을 위해 그늘막을 설치하게 됐다”며 “그늘막이 길 위에서 만나는 작은 휴식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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