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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진출 주얼리 기업 대표 국내복귀 논의 위해 익산 방문
  • 조도현 기자
  • 등록 2017-11-15 12: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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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진출기업인 중국 청도 해주주얼리의 방상명(현 재중국한국공예품협회장), 한상규 공동대표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다시 익산을 찾았다.


지난 8월 이후 3개월 만에 익산을 재방문한 방상명 대표 등 일행은 익산 이전을 위한 구체적인 절차 등을 논의하고, 고용(장애인) 및 설비와 관련한 현지자문을 구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방 대표 등은 익산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및 사회적 기업 방문, 익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와 간담,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및 장애인기업 등을 방문했다.


또 익산패션주얼리 공동연구개발센터 도금장과 아파트형 공장시설인 주얼리 집적산업센터 등을 꼼꼼히 둘러보고, 패션단지 입주기업과의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7일 오후 익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와의 간담에서 방 대표는 “현재 중국진출기업들은 중국 정부의 강화된 환경정책, 임금 상승 등으로 기업 활동 여건이 어려워져, 제3국 이전을 고려하고 있다”며 “국내복귀 어려움으로 특히 양도·청산에 따른 시간소요, 초기 투자자금 마련 어려움,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 기준미달 등 기업이 상당수로 익산시에서 임대형 공장 등을 지원해준다면 중국 청도의 기업들이 국내 복귀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시의회 기획행정위 황호열 의원은 분양금액의 분할 납부 방안검토 및 익산시의 지원에 대한 기업과의 협약 필요성을 강조하고, 박종대 의원은 임대형 공장으로 복귀할 경우 입지보조금 등 투자촉진보조금 지원 일부가 제한된다는 것을 사전에 알고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송호진 의원은 패션단지의 기업유치가 조속히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임대형공장 등 방안 검토와 지속적인 협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김용균 위원장은 익산시의회는 중국에 있는 우리기업이 국내복귀 시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고, 이미 그런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음을 청도에 돌아가 전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방상명, 한상규씨가 공동 대표로 있는 해주 주얼리는 2001년 설립, 본사는 중국 청도와 인천에 있으며, 목걸이, 팔찌, 귀걸이 등 패션 주얼리 제품을 생산하고, 총 직원 수는 300여명, 연간수출액은 17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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