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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인생샷 명소는 바로 여기!!
  • 김도현 기자
  • 등록 2018-02-28 11: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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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세트장·고스락·바람개비길


바야흐로 2월, 졸업 시즌이 돌아왔다.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는 설렘과 두려움이 오롯이 담긴 2월은 짧지만 그래서 더 강렬하고 아쉽지만 추억을 만들기에는 더 없이 제격이다.


추억과 가장 잘 어울리는 단어를 꼽으라면 단연 ‘여행’이다. 그리고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은 바로 사진! 더욱이 친구들과의 여행이라면 단체로 컨셉을 잡고 찍는 사진만큼 재미난 것도 또 없다.


익산의 떠오르는 인생샷 명소는 말할 것도 없이 성당 교도소 세트장이다. 2005년 이래 현재까지 약 250편이상의 드라마와 영화의 배경이 되면서 국내 유일 교도소 세트장으로 이미 유명세를 탔지만 최근 이곳에서 촬영한 국민예능 SBS 런닝맨 ‘런닝 프리즌’이 방영(1월 28일)되면서 요즘 그 인기는 더욱 하늘을 찌른다.


성당 교도소 세트장은 입장도 무료인데다 죄수복과 교도관복, 수갑까지 대여해 준다. 체험복을 입고 감빵 곳곳을 누비며 사랑의 죄수 포토존, 다인실, 접견실, 취조실 등에서 이색적인 컨셉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또한 드라마 따라잡기는 기본이고 독방체험, 감옥 속 인생사진 찍기 등의 사진도 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면서 한번쯤 꼭 가봐야 할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익산시는 방문객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계속해서 성당 교도소세트장을 업그레이드 해나가고 있으며 올해는 오렌지색 죄수복을 추가로 확보하고 소법정 세트장과 관광객 전용 망루, 식당 등 신규시설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최근 방영된 SBS ‘의문의 일승’을 비롯해 신과 함께 2부 등이 익산 교도소세트장에서 촬영을 마쳤다.


익산시 함열읍에 위치한 고스락의 장독 정원 또한 인생샷을 만들 수 있는 곳이다. 정갈한 기와 담장을 따라 줄 맞춰 정돈된 3,500개의 항아리는 의장대 행군 저리가라 할 정도로 진풍경이다.


담장을 따라 걷다보면 사이사이 눈에 띄는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찍는 사진도 재미있다. 산책로를 따라 가다 보면 나오는 전망대는 높은 곳에 올라 한눈에 항아리 전경을 감상하고 두고두고 기념할 인생사진도 남길 수 있다. 입장료와 주차요금은 무료다.


인생샷 마지막 명소는 바로 익산 성당포구 마을과 용안생태 습지공원을 따라 이어진 바람개비길이다. 총 길이 4.8Km인 바람개비길은 무지개, 태극기, 만국기, 노랑색, 파랑색, 빨강색 테마 구간으로 나뉘어 꾸며져 있다.


원래 바람개비길은 자전거를 즐기는 동호인들이 많이 찾았던 자전거 길인데 강변이라서 항상 바람이 많이 부는 특성을 살려 만들어졌다. 금강의 지류인 산북천을 따라 곧게 뻗은 길의 끝까지 가보고 싶다면 자전거를 대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근처에 있는 금강체험관에 가면 1인용, 2인용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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