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우리가 살고 싶은 곳의 기준을 바꾸다
  • 정용하 기자
  • 등록 2018-07-04 14:29:00

기사수정

1주1책 ‘어디서 살 것인가’


익산시립도서관(관장 김병재)은 이번 주 1주1책 도서로 신간인 유현준의 ‘어디서 살 것인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어디서 살 것인가’는 보통 사람들에게는 내 집 하나 마련하는 것이 먼 일이 되고 있는 요즘, 어느 동네, 어느 아파트, 어떤 평수로 이사할 것이냐를 이야기하는 책이 아닌 어떤 공간이 우리 삶을 더 풍요롭게 하는가에 대해 고민하게 하는 책이다.


특히 저자는 우리가 차를 선택할 때 외관 디자인이나 브랜드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이 그 자동차를 누구와 함께 타고 어디에 가느냐이듯이, 우리가 사는 곳도 마찬가지로 어떤 브랜드의 아파트냐가 아닌 어떤 공간이 우리 삶을 더 풍요롭게 하는가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우리가 서로 얼굴을 맞대고 대화하며 서로의 색깔을 나눌 수 있는 곳, 우리가 원하는 삶의 방향에 부합하는 도시로의 변화해야 한다고 말한다.


시립도서관 관계자는 “고대 건축물 괴베클리 테페부터 미래 도시의 지하 농장과 도로 발전소, 익선동의 골목길부터 두바이의 부르즈 할리파까지 시공간을 넘나드는 건축가 유현준씨의 공간 이야기를 만나보시길 바란다”며 이 책을 추천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