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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밀집…악취관리지역 실태조사 나서
  • 김은영 기자
  • 등록 2022-06-08 10:3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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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 보건환경연, 익산 22개소, 완주 5개소 조사 예정
  • 황화합물, 암모니아,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14종 조사


전라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여름철 잦아지는 악취 민원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도내 악취관리지역에 대한 실태조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악취관리지역이란 도지사가 지정한 곳으로 도내에서는 익산지역에 22개소가 밀집되어 있으며 완주군에 5개소 등 총 27개소가 현재 지정되어 있다.

이번 조사는 「악취방지법」에 따라 지정된 악취관리지역에 대해 대기질 및 사업장 오염도를 정기적(연4회)으로 조사해 효율적인 악취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조사지점은 총 27개소(익산 제1산단 10개소, 익산 제2산단 12개소, 우리밀축산 5개소)로 악취관리지역별 부지 경계지역, 인근(피해)지역으로 구분해 새벽·주간·야간 시간대별로 조사한다. 악취배출사업장 40개소의 배출구 등에서도 조사할 계획이다.

조사항목은 복합악취 및 지정악취물질(황화합물 4종, 암모니아, 휘발성유기화합물 7종, 아세트알데하이드 등) 총 14종이다. 피해지역의 영향 등을 고려하기 위해 풍향, 풍속도 조사한다.

지난해 악취실태조사 결과 대기질 및 악취배출사업장 전 지점에서 복합악취 및 지정악취물질이 배출허용기준 이하로 나타났다.

연구원에서는 실태조사 외에도 악취 발생이 심한 산업단지 등을 대상으로 시·군과 협력해 악취민원 발생에 신속 대응하고 있다.

최정화 전라북도 환경연구부장은 “지속적인 실태조사를 통해 도내 악취 저감대책을 세우고, 악취 배출원 관리를 통해 도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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