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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 온 이춘석…김수흥과 한판 예고
  • 김은영 기자
  • 등록 2022-07-22 09:4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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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춘석 국회사무총장 퇴임, 정치적 뿌리 익산으로
  • ‘익산은 왜 잘 살지 못할까?’ “방안도 마련 했다”


이춘석 제34대 국회사무총장(전 익산시갑 국회의원 3선)이 1년 6개월 간의 사무총장직을 마치고 지난 21일 퇴임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24년 4월 치러지는 총선에서 현직인 김수흥 국회의원과 공천 티켓 경쟁이 막이 올랐다고 볼 수 있다.


코로나19 위기 속 2021년 1월 취임한 이춘석 총장은 세밀한 국회 방역대책 수립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중요사업 추진하고 마무리한 국회사무총장으로 평가된다. 특히,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국회 내 임시 선별검사소를 따로 설치하여 상주 근무자 전수검사를 조기에 실시하였고,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원격영상본회의시스템을 완성하여 국회가 정상운영 될 수 있도록 진력하였다. 또한, 우리나라가 당면한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국회세종의사당 설치 근거법 통과를 지원하였으며, 국회부산도서관을 개관(2022.3.31.)하는 등의 과제를 수행하였다. 


아울러, 이 총장은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본회의장 발언대를 준공 47년 만에 개조하고, 점자 민원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민원서비스 편의를 제공하는 등 배리어프리(barrier-free) 사업을 통해 국회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하였다. 나아가 국민의 문화향수의 질적 제고를 위해 국회박물관·어린이박물관을 새 단장하여 개관하였으며, 국회 온라인 방문예약시스템을 개설하여 방문 편의를 제공하는 등 국민에게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는 국회 실현에도 힘을 보탰다.


뿐만 아니라 이 총장은 국회 개원 이후 최초로 국회원가검증자문단을 설치함으로써 합리적이고 공정한 원가 산출을 기반으로 보다 투명한 국회 만들기에 일조하였으며, ‘다 함께, 더 오래!’ 캠페인을 통해서는 경내 따릉이 대여소 설치 및 전기차 충전소 확충과 각종 인쇄물 발간 축소 및 디지털 발간으로의 전환을 적극 추진하며 저탄소, 친환경 국회 조성에 앞장섰다.


이춘석 총장은 퇴임식에서 “국회 구성원들의 많은 도움으로 국회사무처는 코로나19라는 위기 속에서도 커다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국민들의 신뢰와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국회 구성원 모두가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국회사무총장으로 근무했던 지난 1년 6개월 간의 소회를 밝혔다.


퇴임식 후 이춘석 전 총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제 저는 제 정치의 뿌리이자 고향인 전북 익산으로 돌아간다. 변함없는 지지와 아낌없는 사랑을 주신 시민여러분과 소소한 일상부터 고향을 위한 이야기까지 모두 나누고 싶은 마음뿐이다”며, “익산 북부시장 사거리에 위치한 이춘석 사무실 그대로, 다시 시작 하겠다”고 익산갑 복귀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에 앞서 이 전 총장은 전북지역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정치적 행보나 향후 계획은?” 이란 질문에 “내 고향 전북과 익산은 왜 잘 살지 못할까?’ 제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고 늘 맴도는 질문이다. 다양한 시도를 해봤지만 풀지 못한 숙제로 남았다. 하지만, 지난 시간 국회라는 조직을 다루며 시야가 더욱 넓어졌다. 나름의 해결책이랄까, 방안도 마련했다. 앞으로 익산에 내려가 시민들과 함께하며 전북과 익산을 위한 의견을 나누고 싶다. 지금보다 더 바빠질 것 같다. 그만큼 즐거울 것이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이 전 총장은 “아낌없이 성원해주시고 지지해주신 여러분들께 항상 고맙고 미안하고 또 감사한 마음뿐이다. 요즘 이춘석이 달라졌다는 말을 주변에서 많이 듣는다. “겸손해졌다”, “부드러워졌다”고들 한다. 이춘석이 얼마만큼 달라졌는지, 시민 여러분께서 확인해주셨으면 한다. 지역에서 많이 또 자주 뵙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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