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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가정 청소년들에게 자율학습권 지원
  • 조도현 기자
  • 등록 2022-12-22 11: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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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자체 최초, 민관협력 복지카드 400명에 지원
  • 이달 27일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문 접수


익산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실시하는 민관 협력사업으로 저소득가정 청소년들에게 배움의 자율 학습권을 지원한다.


시는 지역 저소득가정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맞춤형 청소년복지비전카드를 오는 27일까지 신청 접수한다고 밝혔다.


시와 학원이 아이들의 꿈을 지원하는 청소년복지비전사업은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청소년들에게 문화, 예술,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학습권을 자율적으로 선택하고 충전식 바우처카드로 복지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지역 내 211개소 학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학원비 결제는 민관 협력에 따라 총 이용금액(1과목 기준)의 50%는 시 예산, 40%는 학원의 재능기부, 10%는 이용자가 부담하는 매칭 방식이다.


서비스 이용 한도는 매월 초등학생 8만원과 중고등학생 15만원 금액 내에서 카드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년 지원대상은 총 401명(초등학생 145명, 중고등학생 256명)을 지원한다.


신청 대상은 기초생활보장 생계, 의료급여 수급자 중 2023년 기준 초등학교 3~6학년, 중고등학생이다. 지원 희망 대상자는 본인, 가족 또는 보호자가 신분증을 지참하여 27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방문 신청하면 된다.


시는 내년 1월 초에 이용자 선정이 끝나면 대상자에게 개별적으로 안내할 예정으로, 청소년비전카드는 1월부터 12월까지 1년 동안 211개소 가맹점(학원)에서 자유롭게 선택적 이용이 가능하다.


익산시학원연합회는 “교육은 미래에 대한 투자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학습, 문화, 체험활동 등 청소년복지 사각지대 발생에 따른 교육 능력향상을 위해 대상자 및 예산 확대에 노력해주신 시장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정헌율 시장은 “경기침체로 어려운 가운데 지역 저소득층 가정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밝은 미래를 위해 학원비의 40% 재능기부를 해주시는 익산시학원연합회 회원님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학업 의지를 북돋을 수 있는 다양한 교육지원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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