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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 김삼회 헌혈 300회 ‘최고명예대장’
  • 김은영 기자
  • 등록 2023-02-14 10: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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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5년간 꾸준한 헌혈 통해 생명나눔 실천


한국철도공사 전북본부(윤동희 본부장)는 지난 13일 익산시설사업소 시설관리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김삼회 씨가 헌혈 300회를 달성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최고명예대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에 따르면 김삼회 씨는 1988년 첫 헌혈을 시작해 35년간 약 13만ml 혈액을 기부하였으며, 13만ml 혈액량은 1.5리터 생수병 87개 분량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양이다. 김씨는 2017년 헌혈 200회 달성 이후 6년 만에 300회를 달성했으며, 이는 매월 한차례 이상 생명 나눔을 실천해야 가능한 수치이다.


또한 1989년 ‘헌혈 횟수에 따른 헌혈유공장 수여’가 제정된 이래 이번 김삼회 씨의 헌혈 300회에 따른 최고명예대장 수상은 511번째로 달성한 대기록이다.


김삼회 씨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려고 시작한 헌혈이 어느덧 300회를 달성하게 되어 뿌듯함을 느낀다“며 ”헌혈은 나 자신의 건강도 지킬 뿐만 아니라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된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헌혈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한국철도공사 전북본부와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과 공동 주관으로 헌혈의 날(매월 13일)을 맞이하여 김삼회 씨의 헌혈 300회 달성 축하를 비롯해 직원들의 자발적인 헌혈 참여와 익산역 이용객을 대상으로 헌혈 캠페인을 전개했다.


윤동희 전북본부장은 “지속되는 코로나19 영향과 겨울철 추운 날씨로 인해 혈액수급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들었다”며 “직원들의 자발적인 헌혈 참여와 헌혈증 기부가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공기업으로서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철도공사 전북본부는 2006년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과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매 분기마다 정기적 헌혈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간 2,043명의 직원이 헌혈행사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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