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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양파 고품질 다수확…관리는 지금부터
  • 김은영 기자
  • 등록 2023-02-21 11:55:56
  • 수정 2023-02-21 11:5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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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늘·양파 생육재생기 이후 웃거름 수분공급 관리
  • 병해충 사전 약제 살포 및 포장상태 현장점검 당부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박동구)은 지난해 북극한파 및 기온하락으로 마늘과 양파의 생육이 예년보다 생육이 다소 부진하여, 적기 웃거름 주기와 주요 병해충 사전 방제를 당부하였다. 


마늘과 양파는 겨울이 지나 평균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가면 새 뿌리가 발생하고 생육 속도가 빨라지게 되는데, 이 시기에 웃거름을 적기 시용하면 양분이 흡수되면서 충실히 자라 고품질 다수확이 가능하다. 


우리 지역 웃거름 주는 시기는 생육재생기 2월 중순부터 마늘은 1차 웃거름을 10a당 요소 17.4kg, 염화칼륨 5.2kg, 양파는 요소 17kg, 황산칼륨 13kg을 주면 되고 2차 웃거름은 1차 추비 후 15일이 지나서 비슷한 양을 살포해야 한다.


다만 겨울동안 부직포를 덮어두었던 마늘·양파 포장에서 웃자람이 보이면 빨리 제거하고, 웃거름을 줄 때 요소비료는 12kg 정도 시비량을 조절하여 연약하게 자라지 않도록 한다.

또한 가뭄이 우려되는 경우 자동 스프링클러나 점적관수시설 등을 이용해 물을 주고, 과습하지 않도록 배수구와 배수로 등을 잘 정비해야 한다.


특히 3월부터 기온이 올라가면서 노균병과 양파, 마늘에서 공통으로 발생하는 잎마름병, 흑색썩음균핵병은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피해가 확산하기 때문에 사전약제를 살포하여 확산을 미연에 방지하도록 한다.


고자리파리류와 뿌리응애와 같은 해충은 2월 하순부터 발생하여 지하부의 뿌리에 피해를 주므로 적용 약제를 바꿔가며 살포해야 한다. 


기술보급과 권택 과장은 “겨울철 한파로 마늘·양파에 잎고사율이 평년보다 약간 증가되어 생육이 빠르게 회복도록 적기 웃거름을 주고, 병해충 사전방제로 고품질의 마늘·양파를 생산할 수 있도록 시군농업기술센터와 함께 현장기술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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