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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포-왕궁 산불… 소각 주의해야
  • 김은영 기자
  • 등록 2023-03-02 11:4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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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철 건조하고 강한 바람 유념 당부


익산소방서(서장 구창덕)가 최근 쓰레기를 소각하거나 논·밭 태우기 행위 등으로 인한 임야·산불 화재의 증가로 소각행위 등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소방서는 최근 잦은 임야 화재로 대형 산불 화재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7일에는 산림 인근 주택 거주자가 쓰레기를 소각 중 불티가 인접 야산으로 번져 웅포면 임야 0.3ha가 소실되었으며, 소방대원‧의용소방대원 및 산불진화대 등 인원 38명과 산불진화헬기 등 장비 13대가 투입돼 약 3시간 만에 진화되었다.


또, 28일에는 마을 주민이 깨를 털고 남은 깻대를 태우다 바람에 불티가 번져 왕궁면 동촌리 임야 0.8ha가 소실됐으며, 소방대원‧의용소방대원 및 산불진화대 등 인원 74명과 산불진화헬기 등 장비 17대가 투입돼 약 2시간 만에 진화되었다.


이처럼 건조하고 바람이 강한 날씨에 매년 반복적으로 시행되는 쓰레기 및 논·밭두렁 소각은 들불·산불로 확대되고 그로 인한 인명피해까지 야기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구창덕 소방서장은 “봄철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작은 불씨가 대형산불로 번질 우려가 있다”며, “안전을 위해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의 논·밭두렁이나 쓰레기 소각 등을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익산소방서는 마을이 인접한 산림 및 소각이 예상되는 지역에 소방차량 및 의용소방대의 예방 순찰을 강화하고 유관기관과 간담회 및 산불예방 캠페인 운영 등 산불 화재예방을 위한 경계태세 확립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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