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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병해충 발생정보 발표… 적기방제 필수
  • 김은영 기자
  • 등록 2024-06-07 09:2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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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수화상병 예방 농가 준수사항 꼭 실천
  • 고온 강우… 병해충 정밀예찰 적기 방제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최준열)에서는 검역병해충 과수화상병, 중국 등에서 비래하는 열대거세미나방, 멸강나방 등을 중심으로 병해충 발생정보 6호를 발표하고 철저한 예찰을 바탕으로 초기방제에 힘쓸 것을 당부했다.


과수화상병은 한번 걸리게 되면 나무 전체가 고사하는 검역병해충으로 우리나라에서는 금지병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도내에서는 전년에 이어 금년에도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잎과 가지, 엽맥 등 과수원을 주의깊게 살펴 의심증상 발견 시 즉시 가까운 농업기술센터에 신고하여 조치를 받아야 한다.


이화병나방은 유충으로 월동하며 취근 일부 시군에서 발생이 많은 상황으로 육묘상자제 처리하거나 이앙 후 2주후에 입제처리 하여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열대거세미나방은 옥수수등 사료작물을 가해하는데 전남 고흥 유충(5.17.), 전북 고창 성충(5.27.)이 발견되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벼에서 발생하는 애멸구는 전북지역 월동 애멸구조사결과 보독충률은 1.4%로 낮았으나, 중국에서 비래될 경우 줄무늬잎마름병을 매개할 수 있어 서해안 인접 지역은 수시로 예찰하고 밀도가 높을 경우 방제를 해야 한다. 


또한 먹노린재, 벼물바구미는 주변 산간지 및 잡초 등에서 성충으로 월동하여 본논으로 이동하며, 육묘상처리제를 활용하여 방제하거나 이앙 후 2주 사이에 적용약제를 살포하여 방제해야 한다.


그리고 고추, 수박 등에서 발생하는 역병은 물을 통하여 확산되고 한번 발생하면 급속하게 번져 방제가 어려우므로 물빠짐 등 포장관리를 철저히 하며, 비 오기 전후 등록약제로 예방적으로 살포해야 한다.


과수 탄저병은 과실의 껍질에서 작은 반점이 나타나다가 패이면서 갈변하는데, 다습하고 25℃ 전후의 온도에서 감염이 잘 이루어지므로 비가 내린 후에 주의가 필요하며, 전년 발생 포장은 예방적으로 살균제를 살포하고, 과원 내 통풍관리, 배수로 정비 등을 통해 습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권택 기술보급과장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많은 강우가 예상되므로 사전에 농작물을 잘 살펴 방제기준에 도달할 경우 신속하게 적용약제를 살포하여 경영비 절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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