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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고도 익산 국고보조 확대 3,418억원 투입
  • 조도현 기자
  • 등록 2017-05-04 15:12:00
  • 수정 2017-05-04 19: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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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 사업 2025년까지 연차 추진
국비 1,892억원, 지방비 1,250억원, 민자 275억원








익산 고도보존육성 사업이 지난 2월 7일 기존 금마지구 121.3만㎡에서 미륵사지, 왕궁리유적, 익산쌍릉, 익산토성, 제석사지, 마룡지·축실지 등 백제 주요 유적지를 포함하여 308.5만㎡로 확대 되어, 지정지구 및 기본계획이 변경 고시됨에 따라 국가보조사업이 늘어나는 등 고도로서의 면모를 갖춰나갈 수 있게 됐다.


특히, 미륵사지, 왕궁리유적 등 고도로서 관리해야할 필요성이 있는 백제 핵심유적지가 추가 지정됨으로써 2018년부터 추가 지정지구에 대한 발굴, 복원 등 고도골격 회복사업을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다.


기본계획변경 내용으로 기존 17개 사업 총사업비 3,651억원(국비 1,156, 지방비 495, 민자 2,001)에서 20개 사업 총사업비 3,418억원(국비 1,892, 지방비 1,250, 민자 275)으로 국고보조사업이 736억원 증가하고 과도한 민자유치사업을 현실에 맞게 조정하여 민자사업 등이 1,725억원 감소되었다.


한편, 올해는 계속사업으로 △옥룡촌 옛물길 회복사업, △이주단지 조성부지 택지 분양, 한옥 건립 및 가로경관개선을 지원하는 △고도 이미지찾기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고 있으며, 신규사업인 금마면 동고도리 일원에 전선지중화 및 보차도 정비 등 가로환경정비를 위한 △옛길 정비사업, △백제 고도에서 즐기는 전통문화체험 등을 추진 중에 있다.


옥룡촌옛물길회복사업은 금마시가지의 주요 경관요소인 옥룡천 구간에 대해 고도에 맞는 전통경관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탐방로 재포장(L=1.466m) 및 신설(L=400m), 교량 리모델링(4개소), 천변공원(8,670㎡)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올해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주단지 조성사업은 고도와 어우러지는 주거단지 조성을 위해 택지 18필지를 2016년 조성 완료하여 현재 분양 추진 중에 있다.


고도 이미지 찾기사업은 15년부터 18년까지 101억원을 투입하여 문화재 관련 규제로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고 있는 지역주민들의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주민지원사업으로 고도지정지구내 노후된 건축물을 한옥으로 신축, 개축 시 최대 1억원 까지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금까지 총 45건(한옥건축 27건, 가로경관개선 18건)이 신청 접수되어 추진하고 있으며 점진적으로 옛 모습의 가로경관으로 바꾸어 고도의 옛 모습을 회복해 나갈 계획이다.


옛길 정비사업은 고도 분위기에 맞는 깔끔한 가로경관을 조성하기 위해 금마면사무소~농협~터미널 일원(L=1,540m)의 전선 지중화 및 보차도를 정비하는 사업으로 사업비는 한전과 익산시가 각각 50%씩 부담하여 2019년까지 추진한다.


백제 고도에서 즐기는 전통문화체험은 고도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통한지등공예 제작 전시 및 체험프로그램 운영 등을 운영하여 문화재에 대한 주민의 이해와 인식을 넓히고 공감 기회 제공을 하고자 2017년 문화재청 공모사업에 응모하여 선정된 사업이다.


2018년 사업추진을 위하여 왕궁리유적․미륵사지 고도골격회복사업, 금마한옥문화체험마을조성, 생활유적발굴정비, 관아 및 객사터 발굴복원사업, 주민참여 및 제도적 기반구축, 고도 이미지 찾기사업 등 7개 사업 추진을 위하여 국비 74억원을 예산 신청하였다.


한편, 익산고도보존육성사업은 과거 정치·문화·역사적으로 의미가 큰 도시를 고도로 지정하여 고도의 문화유산을 회복하는 한편, 문화재 중점 보호주의에서 벗어나 문화재보호와 함께 주민환경을 개선함으로써 문화재와 주민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사업이다.


「고도 보존에 관한 특별법」이 2004년에 제정이후, 고도지역에 대한 기초조사, 주민의견 수렴, 고도보존 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2012년 경주‧공주‧부여‧익산 4개 지역의 지구지정과 기본계획이 승인되어 고도보존육성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전라북도 문화유산과 노학기 과장은 “그동안 낙후되었던 익산고도의 역사문화환경의 진정성을 회복하고 경쟁력 있는 역사문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고도기본계획 20개 사업을 연차계획에 따라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 익산시와 지역 정치권과 협력하여 문화재청 및 기획재정부를 지속적으로 방문하여 국비가 반영되도록 설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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