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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코로나19 주말새 84명 확진…10대 미만 확진자 급증
  • 문명균 기자
  • 등록 2021-12-20 13:52:55
  • 수정 2021-12-21 10: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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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8일 익산 1083번 관련 유치원 확진자 확산
  • 가족 간 접촉 이어진 원생 감염…아동시설 임시휴원
  • 공무원 비상 방역 활동…인력·자원 방역에 우선 배분

코로나19.익산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주말새 84명이 나오면서 방역 당국의 비상이 걸린 가운데 확진자 중 35명이 10대 미만 및 유아로 사태는 심각해지고 있다.


이에 익산시는 이동시설의 휴원 및 경로당 폐쇄, 관광시설 임시휴관 등 강화된 방역 대책을 추진한다.


익산시는 지난 17일 유치원 및 초등학교에서 최초 확진자 5명 발생 이후 18일까지 24명이 추가 발생했고, 19일 6명이 늘어 이와 관련해 49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총 누적 확진자는 1160명 됐다.(12월 20일 0시 기준)


이들 대부분이 익산 1083번(10대 미만) 관련 확진자로 1083번은 익산 1074번(40대)의 가족 간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1074번 확진자는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 17일 익산 1077~1097번 21명이 확진된 가운데 익산 확진자 접촉 14명, 타지역 관련 2명, 조사중 5명으로 이중 10대 미만이 4명이다.


18일에는 익산 1098~1126번 29명이 확진된 가운데 23명이 익산 1083번 유치원 관련 접촉자로 이들 모두 발열, 가래, 기침 등 최초 증상을 보였다.


이어 19일은 익산 1127~1160번 34명이 확진된 가운데 8명이 10대 미만 및 유아이며, 나머지 26명은 확진된 가족 간 접촉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익산시는 20일 연이틀 30명 정도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모든 행정력을 코로나 방역 지원에 집중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20일 오전 열린 간부회의에서 “위기를 타계 할 수 있도록 앞으로 2주가 가장 중요하다”며 “현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지역사회 확산을 강력 차단하기 위해 행정 인력과 자원을 효율적 배분해 방역을 최우선시 해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 시장은 지난 19일 오전 비대면 긴급 브리핑을 통해 정부 비상조치에 따라 다음달 2일까지 사적모임 인원 및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 제한, 시설별 방역수칙 준수 등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촉구했다. 


특히 아동시설의 휴원 및 경로당 폐쇄, 관광시설 임시휴관 등 강화된 방역 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일부터 어린이집을 포함한 지역아동센터와 다함께 돌봄센터 등 아동시설에 대해 휴원을 실시해 감염에 취악한 아동과 지역사회 확산방지에 나섰다. 


다만 가족돌봄이 어려움이 있는 가정을 위해 법정 종사자의 정상근무 및 긴급돌봄서비스 실시로 휴원에 대응한다.


또한 어르신들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경로당 774개소와 노인복지관의 휴관에 들어갔다.


웅포캠핑장, 보석박물관, 왕도역사관 등 관광시설과 익산문화원, 시립도서관 열람실의 운영도 2주간 중단되며 다만, 시립도서관 도서대출과 반납은 허용한다.


또한 신속한 검사를 위해 팔봉동 익산종합운동장에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를 상황 종료시까지(10:00~16:30) 운영 중이다.


정 시장은 “이번 조치가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피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시민들에게 이해시키고 시민들이 강화된 방역수칙 준수하고 3차백신접종률을 높여나갈 수 있도록 행정에서 적극 독려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지난 주말 대설한파에 관련부서가 발빠르게 제설작업에 대응해 큰 피해가 없었다”며 “올 겨울 본격적인 대설과 한파가 지속될 전망이니 시민불편을 최소화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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