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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환경개선…송학동 골목이 달라졌다
  • 김은영 기자
  • 등록 2023-04-04 11:15:36
  • 수정 2023-04-04 13: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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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과 톡톡…주민과 함께한 송학동 도시재생

익산 송학동 주민들이 주도해 추진한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큰 성과를 내며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송학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와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 참여단체들은 최근 활동공유회를 열고 주민공모사업 성과를 공유했다.


활동공유회에는 송학동 주민과 행정, 시의원, 경찰서 등 50여 명이 참석해 새롭게 바뀐 골목길과 현장을 둘러봤으며 주민공동체 활동을 격려하고 응원하였다.


성과를 살펴보면 뭉쳐야뜨는새솔탐험대(대표 백경란, 송학동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회원)는 송학동 단독주택의 노후 우체통을 ‘다솔이캐릭터’가 부착된 새 우체통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해당 캐릭터는 푸른솔청년기획단과 송학동 청소년들이 디자인했다. 새 우체통은 모두 72곳에 마련되었고 청소년들이 교체활동에 참여하면서 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체인지업송학(대표 정미숙, 송학동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회원)은 도시재생 거점시설인 ‘자원순환형 공동체텃밭’ 주변 어두운 골목길을 밝히는 사업을 추진했다. 텃밭 담과 주변 단독주택에는 송학동 도시농업을 상징하는 ‘수국’ 디자인이 들어간 태양광 조명벽화와 문주등, 벽부등이 부착됐다. 사업 과정에서 경찰서 범죄예방진단팀의 지원으로 송학동 사업대상지 범죄예방분석과 CPTED(셉티드, 환경설계를통한범죄예방) 교육 등이 진행되었다.


익산청년연대(대표 박상린)도 ‘빛나는 송학동’을 염원하며 태양광 조명벽화를 추진하여 골목길을 밝혔다.


푸른솔행복꽃사업단(대표 양귀섭, 송학동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부회장)은 텃밭 울타리를 개선하는 사업을 추진하였다. 직접 주민들이 디자인, 설계, 제작, 설치까지 참여해 미관상 좋지 않았던 150m가량의 텃밭 울타리를 쾌적하게 개선했다.


이날 활동공유회 참여한 단체 대표들은 “스스로 활동하면서 마을이 달라지는 것을 직접 보고, 주변 주민들에게 좋은 이야기도 들으니 뿌듯하다”며 “기회가 닿는다면 올해 주민공모사업도 도전해볼 계획이다”고 전했다.


도시개발과 관계자는 “주민공모사업의 취지를 잘 살려 송학동 주민들의 왕성한 활동으로 도시재생에 대한 주민 체감도가 더 높아지고 있다”며 “올해도 주민공모사업에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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