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마이스(MICE) 산업 육성을 위해 전용 컨벤션 시설을 갖춰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익산시의회 양정민 의원은 지난 17일 익산시의회 제25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익산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마이스 산업을 적극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이스(MICE) 산업이란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ravel), 컨벤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라는 4개 비즈니스 분야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들어진 용어로, 마이스 산업은 지역 내 관광, 숙박, 교통과 관련된 산업에 걸쳐 고부가가치를 창출하여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는 것이 양 의원의 주장이다.
양 의원은 “마이스 참가자들은 일반 관광객에 비해 지출규모가 2.8배 높다”면서 “익산역이라는 훌륭한 교통인프라가 있고, 의·치·한·약대와 로스쿨을 모두 보유한 원광대학교와 하림, 백제역사지구, 국제교류 등 크고 작은 회의가 무수히 열릴 수 있어 상당한 소비 잠재력을 보유했음에도 그간 익산시는 마이스 산업에 별다른 의지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교통, 지리적 강점과 많은 매력을 바탕으로 전용 컨벤션 시설 등 마이스 산업을 단계적으로 육성해 숨은 경제적 파급효과를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대규모 회의 및 행사를 유치하여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내년 본예산에 컨벤션 시설과 기반 시설 구축을 위한 마이스 산업 기본계획 용역비라도 우선 편성해 줄 것”을 당부했다.